타일 떠붙임 시공: 한국의 독특한 방식과 대안
사실 몰탈로 타일을 떠붙임 시공하는 나라는 거의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는 화장실에 타일을 잘 시공하지 않습니다. 서양의 경우, 타일 시공 시 바탕면을 미장하거나 석고보드를 설치한 후 타일용 본드를 이용해 타일을 붙입니다.
몰탈 떠붙임 시공의 문제점
몰탈을 이용한 타일 시공은 두 가지 주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접착력 문제: 모래와 시멘트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타일이 제대로 붙어 있지 못하고 쉽게 탈락할 수 있습니다.
탄성 부족: 설령 모래와 시멘트의 비율이 정확하더라도, 몰탈은 건물의 수축과 팽창에 대한 탄성이 부족합니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 타일이 터지거나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왜 한국은 여전히 몰탈 떠붙임을 고수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몰탈을 이용한 타일 떠붙임 시공을 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비용 효율성 때문입니다. 몰탈은 다른 부자재에 비해 저렴하고, 떠붙임 시공법 자체가 다른 시공법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타일 접착제인 드라이픽스에 비해 떠붙임 몰탈은 가격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저렴한 비용 때문에 많은 시공업체들이 떠붙임 몰탈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타일 전체 철거 후 시공할 때 드라이픽스 사용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자재를 이용해서 타일 시공시 타일이 잘 붙어있고, 또한 몰탈과 다르게 어느 정도 탄성이 있어 건물의 수축과 팽창을 견뎌냅니다.
올철거후 욕실 시공시 타일 접착제는 꼭 이 제품을 사용해 달라고 시공업체에 말씀드리길 바랍니다.
물론 더 좋은 제품들도 있지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이 제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