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붙임 시공의 또 다른 문제점: 과도한 접착력과 타일 터짐
지난번에는 몰탈의 모래와 시멘트 비율이 맞지 않아 타일 접착력이 떨어지고 타일이 벽에서 탈락하는 문제점을 설명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시멘트와 모래의 비율이 잘 맞는 몰탈을 떠붙임 시공에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타일이 벽에 너무 잘 붙어 있으면 좋은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일이 벽에 너무 단단하게 붙어 있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의 열팽창 계수는 0.000001/℃입니다. 이는 온도가 1도 변할 때마다 콘크리트 길이가 0.000001배 변한다는 뜻입니다. 저층 건물의 경우 이 정도의 변화는 무시할 수 있습니다.
주의: 아래 내용은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고층 건물의 경우 이 열팽창 계수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1℃ 온도가 내려갈 때 콘크리트 100m가 약 1mm 정도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겨울철에는 건물 전체가 수축하지만, 타일을 접착한 몰탈은 이러한 수축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 결과, 타일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이 되면 이번에는 건물이 팽창하는데 타일을 접착한 몰탈은 팽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타일이 금이가서 갈라집니다.
아래 링크는 떠붙임 시공의 문제점 ( 3 ) 에 대한 글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www.bath04.blog/2025/06/3_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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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욕실 공사 상식 바로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