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붙임 시공: 장점과 위험성
떠붙임 시공 또는 떠발이 시공은 몰탈(모래와 시멘트를 섞은 것)을 이용해 타일을 벽에 붙이는 방식입니다. 욕실 리모델링 시 기존 타일을 모두 철거한 후 새로운 타일을 시공할 때 이 방법이 자주 사용됩니다.
장점: 저렴한 자재비
떠붙임 시공의 가장 큰 장점은 자재비가 적게 든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타일 시공 업체들이 이 방법을 선호합니다.
단점: 높은 하자 발생률
하지만 단점은 하자 발생률이 높은 편이라는 것입니다. 몰탈은 모래와 시멘트의 비율이 6대 1이 되어야 하는데, 이 비율이 정확하지 않으면 접착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건물은 여름철에 팽창하고 겨울철에 수축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때 모래와 시멘트 비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몰탈로 시공하면 접착성이 현저히 낮아져, 건물의 내력벽에서 타일이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떠붙임 시공과 몰탈 배합의 중요성
제가 타일이 떨어진 현장을 가보면, 거의 대부분이 몰탈을 사용해 시공된 곳입니다. 그만큼 몰탈의 배합비가 정말 중요합니다.
문제는 제가 10년 전 처음 타일을 배울 때만 해도 시멘트와 모래를 직접 섞어 몰탈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기술자가 배합비를 알려주기는 했지만, 결국 감으로 비율을 맞추는 방식이었습니다. 타일 시공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모래와 시멘트를 감으로 배합했으니, 제대로 된 몰탈 접착력이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문제점이 시공 직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하자 책임 보증 기간이 지난 몇 년 후에야 드러난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요즘은 시멘트와 모래의 배합비가 정확하게 맞춰진 떠붙임용 몰탈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이를 사용하면 품질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아파트 건설이나 빌라 건축 같은 큰 현장에서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모래와 시멘트를 따로 사서 배합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는 떠붙임 시공의 문제점 ( 2 ) 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www.bath04.blog/2025/06/2_2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