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방시공과 올철거 시공의 비교


욕실 공사: 덧방 시공 vs. 올 철거, 무엇이 최선일까?

고객분들이 욕실 공사 시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덧방 시공을 해야 할지, 아니면 올 철거 시공을 해야 할지입니다. 먼저 올 철거가 필요한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올 철거 시공이 필요한 경우

  1. 아래층으로 누수가 있는 경우: 욕실 방수층이 깨져 누수가 발생한다면, 보통 바닥만 철거 후 방수 시공을 하고 벽은 덧방 시공으로 충분합니다.

  2. 욕실 벽면의 타일이 들떠 있는 경우: 들뜬 타일만 부분적으로 철거한 후 덧방 시공이 가능합니다.

  3. 바닥 높이가 높아 덧방 시공 시 욕실 바닥과 문턱의 단차가 거의 없는 경우: 이럴 때는 바닥 타일만 철거하면 됩니다. 전체 바닥을 들어내는 것이 아니어서 바닥 철거 후 방수 시공보다 약 30만 원 이상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위 경우에도 반드시 전체를 철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부분 철거 후 덧방 시공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덧방 시공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많은 분들이 덧방 시공된 욕실은 다시 덧방하면 안 된다고 알고 계십니다. 덧방을 계속하면 벽면이 약해진다고 생각하시는데, 벽면이 튼튼하게 덧방되어 있다면 재덧방도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덧방을 권장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욕실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 이유 때문입니다. 물론 재덧방을 하면 문틀보다 타일이 높아져 미관상 좋지 않을 수 있지만, 보통 타일 시공자들이 코너 비드로 마감하여 미관이 크게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만약 욕실이 넓다면 재덧방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간혹 욕실 공사를 제대로 하고자 하는 마음에 덧방 시공이 가능한데도 굳이 올 철거를 선택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말리지는 않지만, 덧방 시공보다 약 100만 원 정도 비용이 더 발생합니다. 또한, 올 철거의 단점 중 하나는 욕실 문이 틀어져 문이 잘 닫히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현명한 선택

이러한 여러 점들을 고려하여 시공자와 충분히 협의한 후에 올 철거 또는 덧방 시공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욕실 덧방 시공 여부는 고객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욕실의 현재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다음 이전